어느 날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돌발성 난청은 청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 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귀 내부의 달팽이관이 갑자기 좁아져 혈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청각 신경이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짐으로써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청각 세포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돌발성 난청은 주로 한쪽 귀에 영향을 미칩니다.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계속되면 '골든타임'이 시작되며, 이 기간 내에 즉시 응급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청력 손실을 포함한 심각한 후유증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의 5% 미만으로 드물지만, 이는 매우 심각한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어 더욱 빠른 대응이 요구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요?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최대 14일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증상 발생 후 3~7일 사이에 치료를 시작하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난청의 정도가 경미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청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스테로이드 치료와 더불어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고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3개월이 지나도록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청력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청각 재활을 위한 보조 기기의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청각 재활에는 난청과 이명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보청기, CROS 또는 BICROS 보청기, 골도 이식기, 인공와우 이식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은 청력 손실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인지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방법
1. 가장 효과적인 스테로이드 치료
돌발성 난청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치료 증상이 나타낸 후 14일 이내에 시행해야 합니다.
많은 임상연구에서 스테로이드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는 달팽이관과 청각 신경의 염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스테로이드는 경구 복용이나 혈관 주사, 그리고 고실 내 주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금기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전신적 스테로이드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또한, 고도 이상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고압 산소 치료를 함께 시행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불면증, 안면 홍조 및 부종, 위장 장애, 녹내장 악화 등 따라서 치료 전에 병원에서는 기본 검사를 통해 부작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 고압산소치료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공기 중의 산소가 체액 내에 더욱 효과적으로 용해되도록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혈액 내 산소 농도를 증가시켜 체내의 산소 전달을 원활하게 하여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돕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감압병 같은 상태에서도 이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적으로 주 5회, 총 2주 동안 10회 시행 후 청력 평가와 부작용을 확인합니다. 결과에 따라 추가 상담을 거쳐 최대 20회까지 치료를 진행하며, 이후 최종 청력 평가를 통해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만을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높은 압력 때문에 고막에 통증이 생기거나 기흉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3. 돌발성 난청 예방법
돌발성 난청은 발생률이 높은 응급 상황으로, 발생 순간에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예방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 포함된 청력검사는 기본적인 검사이므로, 보다 정밀한 청력 평가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청력을 점검하고 결과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이염 같은 귀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귀는 소음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기관이기 때문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청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체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 방법과 예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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